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바다는 ―
  아직 지나가지 않은 바다.
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아이는 ―
 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이.
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세월은 ―
  아직 오지 않은 세월.
그대에게 내 말하고 싶은
  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말은 ―
  아직 입밖에 내지 않은 말.
- 나짐 히크메트, 《옥중서한》 제19신, 백석 역